‘혈전극의 대모’ 김순옥 작가의 ‘7의 탈출’이 논란에 휩싸였다.
김순옥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가 ‘펜트하우스’다. 살벌한 줄거리는 때로는 피를 토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관객들은 계속해서 시청할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혈전극’의 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순옥 작가가 최근 새 드라마를 시작했다. <이스케이프 오브 7>은 <펜트하우스>의 옛 얼굴을 많이 활용했다. <펜트하우스>의 세 시즌을 보고 나니 기본적으로 그의 일상이 잘 이해가 됐다. 극의 줄거리에는 욕망과 명예와 부에 ‘납치’되어 서로 싸우는 악당 무리가 있어야 한다.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함께 ‘7의 탈출’ 시청률도 ‘오픈’했다. 1회부터 4회까지 시청률은 6%에서 7%로 상승했다. 하지만 시청률이 오르는 가운데 논란도 커지고 있다. 보상 연애, 교실에서의 출산, 아동 학대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나쁜 드라마’라고 불린다. 특히 1, 2회에서는 고등학교 미술교사 고명지(조윤희 분)가 한모나이(이유비 분)로부터 다이아몬드 팔찌를 받는 장면이 그려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극에서는 가오밍지가 선물을 밀어내며 “요즘 그런 걸 받으면 큰일 날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지만, 한몬아이가 팔찌를 주머니에 넣은 후 가오밍지는 미소를 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곱명의 탈출’ 공식 홈페이지 관객게시판에는 이 음모를 비판하는 글들이 등장했다. 현직 교사라고 주장한 한 시청자는 “사과하시거나 입장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드라마는 일상의 장소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가치관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 속 장면은 현실과 너무 다르다. 교내 아이들에게 준다고 해도, 사탕을 받아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돼 거절하거나 다른 간식으로 바꿔야 한다.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면에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준 작은 케이크 한 조각이라도 사진을 찍습니다. 그럼 다시 보내주세요.”
또 다른 시청자는 2010년 한국의 학생 체벌 전면 금지와 2015년 통과된 ‘김영란법’을 언급하며 “드라마 시청률을 위해 전혀 비현실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라. 악의와 짜증. 선생님의 이미지를 설명해주세요.”
네티즌들은 해당 상황에 대해 “최근 교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자주 봤다. 수십만명의 교사들이 교권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부적절한 내용이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주세요”, “교사 외에 다른 전문직 집단도 묘사됐다” 부패하다”, “모든 교사가 정직한 것은 아니다”, “요즘 참으로 민감한 시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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