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최종회(16회) 방송을 앞두고 tvN은 ‘러블리 러너’ 출연진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꼽아달라는 요청을 했다. 드라마는 솔선 커플의 놀라운 케미스트리와 로맨틱하고 설렘 가득한 대사와 장면,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15년 동안 임솔을 짝사랑해온 인물 류선재를 맡아 사랑받는 ‘첫사랑 아이콘’으로 명성을 얻은 변우석이 15회에서 선재가 기억에 남는 순간을 회상했다. 드디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15년 만에 솔과 재회하며 그 장면에서 선재 역을 맡아 느꼈던 감정을 강렬하게 회상했다. 선재의 생생하고 열정적인 연기는 관객은 물론 배우 자신에게도 지속적인 감동을 남겼다.
김혜윤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다재다능한 임솔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수많은 명장면과 대사를 탄생시켰다. 가장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는 2회에서 솔이 노란 우산을 들고 선재를 향해 달려가는 장면이었습니다. 김혜윤은 이 장면을 회상하며 “선재와 솔의 첫 만남이자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좋으니까 오늘을 알차게 보내자”라는 선재의 명대사를 언급하며 그 말을 찾아냈다.
밴드의 베이스 연주자이자 얼짱이자 임솔의 첫사랑인 김태성 역을 맡은 송건희는 2회 에필로그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았다. 선재가 솔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순간 사랑에 빠지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또한 지난 15년 동안 솔을 향한 선재의 비밀스런 사랑이 드러나는 장면과 그 장면에서 표현된 강렬한 감정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이승협은 이클립스의 리더이자 류선재의 절친한 친구 백인혁 역을 맡았다. 그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지난 11회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을 패러디한 것을 애틋하게 떠올렸다. 연기에 코미디를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촬영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즐거운 경험이 됐다.
tvN 월화드라마 ‘러블리 러너’는 5월 28일 오후 8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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