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리고 유튜버, 장원영 명예훼손·강다니엘 고소로 법원 출석

얼굴 가리고 유튜버, 장원영 명예훼손·강다니엘 고소로 법원 출석

지난 5월 27일, 유튜버 박씨가 서울중앙지법 형사18부 법정에 출석했다. 이번 재판은 박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은 이준구 판사가 주재했다.

법정에서 박씨는 핑크색 셔츠와 흰색 스커트를 입고 가발과 안경,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다. 직업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인터넷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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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박씨는 ‘국민 남자친구: 배우와 아이돌의 스캔들 인생 폭로’ 등의 제목으로 강다니엘을 언급한 ‘소장’ 영상을 공유했다. 검찰은 박씨가 이러한 영상을 게시한 목적이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박씨 측 변호인은 영상 제작 및 공유 사실은 인정했지만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들은 “명예훼손 의도는 없었다. 박씨는 그 정보가 정확하다고 진심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해당 정보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확인할 수 없다”며 “허위 입증은 검찰의 몫”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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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는 법원을 나서는 박씨에게 “여러 개 이름을 바꾼 이유가 무엇인가”, “기획사로부터 법적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영상을 게시했느냐”, “이용한 적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 집을 구입하는 데 YouTube 수익이 있나요?”

박씨는 가발로 얼굴을 가리고 침묵을 지켰다. 그녀의 변호사는 “이 문제는 다가오는 심리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하며 끼어들었다.

박씨는 현재 여러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아이브(IVE)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벌이고 1심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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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의 항소에도 불구하고 2심 조정 시도는 무산돼 법적 분쟁이 계속됐다.

게다가 박씨는 현재 형사 고발을 진행 중이다. 이날 인천지검은 박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 ‘소장’에 연예인 명예를 훼손한 영상 23개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박씨는 이들 영상을 통해 2년 동안 총 2억5000만원을 벌어 부동산을 구입해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는 보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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