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엄청난 힘의 남자’라는 이미지가 훼손되고 싶지 않아 제의를 망설였다. 그러나 이경규는 “강호동이 방송에 실패하면, 나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는 그에게 연예인 행보에 대한 자신감을 주었다.
강호동은 연예계 활동 시작부터 남다른 유머로 관객들을 현혹시키며 지속적인 임팩트를 남겼다. ‘강호동의 소울메이트’, ‘엑스맨’, ‘황금어장’, ‘1박 2일’, ‘강심장’, ‘스타킹’, ‘신저니’ 등 수많은 인기 프로그램의 흥행을 이끌었다. 서쪽으로’, ‘아는 형님’, ‘강식당’, ‘대탈출’ 등.
2004년에는 지인의 권유로 유재석과 더블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날 그는 자신의 운명적인 파트너가 될 이효진을 만났다. 강호동은 그녀를 본 순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첫눈에 그녀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매우 불안했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그들을 돕기 위해 ‘미끼’ 역할을 맡았다. 유재석의 끈질긴 행동으로 강호동은 다시 한 번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었고, 두 번째 데이트를 시작하게 됐다.
두 번째 데이트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은 과음을 하고 키스까지 시도하는 등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실망한 이효진은 “정말 실망스럽다. 떠나기 전 다시는 연락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술취한 실수로 망신을 느끼면서도 유재석에게 조언을 구했다. 유재석은 강호동에게 진심을 보여주고 이효진과 계속 연락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강호동의 끈질기고 진실한 애정이 이효진을 사로잡으며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교제 6개월 만에 첫 키스를 나눴다. 그들의 관계는 상호 배려와 애정으로 특징 지어졌으며 상당한 기간 동안 함께 행복해졌습니다.
‘아는 형님’ 팬 커뮤니티에는 강호동과 이효진의 웨딩 사진이 올라와 그녀의 미모가 여배우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2006년 11월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은 사회는 이경규가 맡았고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다. 2년여 만에 야구에서 골프로 전향해 주목을 받은 아들 강시후를 맞이했다.
그 동안 강호동은 꾸준히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30년 가까이 사랑받는 국민 MC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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