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은 미래를 위해 탈출을 시작하는 북한군 규남과 현재를 지키기 위해 그를 쫓는 보위부 소령의 치열한 추적을 그린다.
지난 6월 10일 공개된 스틸 이미지에는 북한 군인 규남(이제훈)의 도전적인 탈출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은다. 숲과 악천후, 진흙탕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규남의 결단력은 자유를 향한 그의 처절한 노력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제훈은 “유난히 힘든 신체검사이자 노력이 될 거라고 믿었다. 내 결심은 그 어떤 작품보다 뛰어났다.” 규남의 힘겨운 탈출 과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체력과 지구력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이제훈은 규남의 육체적인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에 노력했다. 그는 “내 전신 실루엣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짧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규남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 규남의 육체적인 고군분투를 어떻게 정확하게 표현해야 할지 신중하게 고민했다”며 역할에 대한 헌신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제훈은 탈출 장면을 촬영하던 중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배우는 가장 사실적이고 완성도 높은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숨이 차고 다리가 저릴 때까지 달려오며 지칠 대로 지쳐갔다. 이제훈은 이번 경험을 회상하며 “한계를 넘지 못하면 들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잃게 될 것이라는 각오로 달려갔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작품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은 “최종컷을 보고 나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다시금 생각난다”며 이제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내내 생기 넘치는 눈빛을 볼 수 있어 이제훈의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제훈 감독은 작품을 진행하면서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버티는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절박함의 개념을 날마다 되새기며 ‘탈출’이 잠재적으로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켰다. 그는 서사에 완전히 몰입하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했다.
영화 ‘탈출’은 오는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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