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는 고현정이 직접 작성한 ‘고현정 브이로그 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고현정은 도쿄에서의 일정을 담은 영상과 자막을 통해 도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도쿄는 늘 똑같았다. 나는 늘 조급함을 느꼈고, 쫓기듯 떠나야 했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9년이 걸렸다. 9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아직 도쿄를 완전히 탐험하지 못했습니다.”
고현정은 에필로그에서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나는 그곳에서 거의 3년 동안 살았는데, 주변 환경이 전혀 낯설었습니다. 혼자 외출하기에는 너무 소심해서 여가 시간에는 친구가 있든 없든 대부분 집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혼자 보내는 시간이 꽤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도쿄에서는 혼자 식사하기, 혼자 쇼핑하기 등 혼자 하기 시작했다. 기술적으로는 누군가와 함께 있었지만 도쿄에서 고독한 순간을 마주하려면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03년 이혼했고, 자녀 양육권은 정용진 씨에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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