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의 마약 연루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의 고전 ‘나의 아저씨’가 플랫폼에서 퇴출되어 다시는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행히 오늘 디즈니+ 등에서 답변을 주셨네요. 해당 작품은 본인만의 작품이 아니며 삭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하지만 영화적인 측면은 여전히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선균은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출연해 수많은 국제상을 수상하며 한국 대표 영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롯데시네마는 10월부터 11월까지 ANNIVERSARY FESTA 행사를 열어 ‘러브 에브리데이’, ‘그래비티’ 등 10년 전 개봉한 명작들을 상영했다. 그 중 봉준호 감독의 특별전에 출품되는 작품 목록에는 ‘기생충’, ‘살인의 추억’, ‘둠스데이 트레인'(홍콩 번역: 둠스데이 트레인) 등 3개 작품이 포함된다. 하지만 ‘기생충’은 취소됐고, 리샨쥔 주연이 마약 관련 사건과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
이선균의 또 다른 주연작 ‘나의 아저씨’에 대해서도 많은 팬들은 각종 플랫폼에서 퇴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선균 사건 이후 다시보기 열풍이 불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국내 매체 스포츠서울이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 드라마 계약을 맺은 플랫폼과 인터뷰한 결과 “폐기할 계획이 없다”는 반응이었다는 점이다.
OTT 관계자는 “이선균은 아직 내부 조사 단계이고, 플랫폼 측이 먼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작사 및 타 부서와 논의해야 하며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유명 연예인이 실수를 해서 문제가 생기면 방송국에서는 예능 재방송 서비스를 없애거나, 유튜브나 포털 사이트에서 관련 프로그램 전체를 없애는 경우도 있다. 넷플릭스는 유아인 주연의 영화 ‘최후의 싸움’, ‘지옥2’ 등 아티스트 사고 이후 관련 작품을 공개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입장이다. 다만, 빅뱅이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예능 ‘YG전자’, ‘피지컬 피크 100 챌린지’ 출연 등 아티스트의 과거 문제로 인해 프로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사기 의혹, 프리지아가 가명 브랜드명을 사용한 ‘싱글헬’, 논란이 되고 있는 가수 유희열을 표절한 ‘YG전자’, 테이크원’ 등.
또 다른 제작사 관계자는 “TV 시리즈나 영화는 배우가 여럿 나오는 점, 배우 한 사람의 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예능과 다르다”며 “예능은 해당 인물이 출연한 회차를 삭제할 수 있지만, 하지만 TV 시리즈는 모두 삭제해야 한다”며 “예전에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사라졌지만 TV 시리즈에서는 비슷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