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방탄소년단 진을 성희롱한 팬이 일본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X(구 트위터)의 한 사용자는 “진을 성희롱한 가해자는 수개월 동안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 특히 뷔를 향해 지속적으로 모욕을 가해 온 일본 블로거일 가능성이 크다. 이 개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진과의 사건에 대한 글을 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언급된 일본 블로거의 블로그에는 “나는 그의 목을 입술로 살짝 만졌다. 그의 피부는 너무 부드러웠다”, “그는 나와 눈을 마주쳤다”와 같은 게시물이 있어 진에 대한 그들의 행동을 시사하고 있다.
문제의 팬이 일본 국적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외국인 신분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곽준호 변호사는 테나시아에 “외국인이라도 행위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이 문제를 언급했다. 한국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한국인이라면 국적에 관계없이 외국인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6일 전인 6월 13일에 발생했고, 해당 일본 팬은 이미 한국을 떠났을 가능성이 크다. 곽 변호사는 “법적 절차를 위해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성희롱 혐의로 이들을 한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이미 한국을 떠난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진은 지난 6월 13일 2024 FESTA 기간 동안 1000명의 팬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군복무 기간 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일부 팬들이 진에게 예상치 못한 키스를 하는 등 성희롱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행동에 분노한 다른 팬들도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18일 텐아시아는 송파경찰서로부터 방탄소년단 진 관련 사건이 현재 기소 전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의 소속사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진은 이 사건의 피해자인 만큼 그의 입장은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경찰은 또한 어떠한 결정도 내리기 전에 진의 의견을 우선시하고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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