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정준영의 불법촬영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가 5월 19일 BBC 뉴스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기자는 “정준영의 전 파트너 A씨가 KBS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무고죄로 엄중 처벌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피해자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결국 정준영에 대한 고소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
A씨는 2016년 2월 자신의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실을 알고 정준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준영은 이후 영상 촬영을 자백했지만 A씨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믿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신의 전화기를 경찰에 넘기지 않고 대신 민간 법의학 회사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언론은 2016년 9월 A씨가 정준영에 대한 고소장을 취하했으나 이후 선처를 호소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A씨가 KBS 변호사의 연락을 받고서야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2016년 9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기자회견 이후 여론은 바뀌었고 피해자는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버닝썬 스캔들의 조장자 중 한 명으로 밝혀진 정준영은 2019년 3월 구속 기소됐다. 그는 여러 건의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올해 3월 19일 정준영이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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