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프리스타일 댄스로 동방신기의 위기를 바라보는 김준수의 관점

빅뱅의 프리스타일 댄스로 동방신기의 위기를 바라보는 김준수의 관점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2세대 아이돌 서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김준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대성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준수는 “‘패밀리가 떴다’ 이후 오랜만에 방송에서 뵙게 됐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개인 미팅을 한 건 약 6~7년 전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를 관람했을 때였다.”

김준수는 “동방신기가 데뷔했을 때 멤버들이 너무 잘생겨서 내가 메인보컬인 줄 알았다. 그런데 빅뱅이 데뷔했을 때 대성을 보고 ‘역시 노래도 잘하고 한국을 장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역할을 맡아서 동지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김준수

대성은 “힘들어도 빅뱅의 리허설을 최우선으로 지켜봤다. 그들의 매혹적인 존재감은 우리 그룹에게는 부족한 부분이었고, 그것을 목격한 것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어 그는 “동방신기 데뷔 당시 YG에서는 아직 오디션을 진행 중이었다. 훈련 기간은 약 3년 정도여서 회사 생활에 적응할 여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김준수는 2006년 ‘O-E.反.합.'(O-Jung.Ban.Hap.)으로 그해 모든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으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한국에 라이벌이 없다고 확신하고 일본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바쁜 일정과 공연 속에서도 빅뱅의 ‘거짓말’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앨범으로의 트렌드가 바뀌고, 정확한 안무의 음악 스타일이 빅뱅의 자유분방한 댄스에 도전받는 것을 보고 멤버들과 회사 모두 처음으로 위기감을 느꼈다. “우리는 그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고 심지어

“당시 우리의 주요 초점은 일본에 있었지만 더 이상 계획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는 동안 한국에서의 지배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빅뱅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걸 깨달은 전환점이었다. ‘미로틱’의 ‘키스 한 번으로 날카롭고 강렬한 이끌림’ 부분의 안무는 제가 직접 만든 것이지만, 무의식적으로 빅뱅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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