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해인과 정소민이 출연한 K-드라마 ‘옆집에 사는 남자’ 7화의 한 장면이 민감한 주제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특정 장면에서는 여주인공 석류(정소민)가 어두운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남주인공 승효(정해인)가 그녀를 쫓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석류는 추적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하며 도망치지만 막다른 길에 다다르게 되고, 자신을 놀라게 한 승효를 “미친 놈”이라고 비난하며 마주하게 된다.
아제발이딴개같은장면좀넣지마특히나 남주가바로잘못인지하고사과안할거면 더더욱한번 돌아보면 될걸 왜 무작정뛰냐고?걸음잠깐멈췄다가 바로 폭행당하고 죽임당하는 여자들 기사가 매일매일 쏟아져나오는데 진짜 저게 로코 남주 대사임? 남자한테나 헤프닝이지 여자한텐 진짜일어나는공포라고 씨발 pic.twitter.com/y0d9DmDWwI
— 누깅이 (@hiiamnugu) September 7, 2024
하지만 승효는 석류를 위로하기는커녕, 주택가에 있으니 조용히 있으라고 말하며 그녀의 두려움을 일축한다.
석류가 왜 자신을 따라왔냐고 묻자, 승효는 왜 도망갔느냐고 반문했다.
석류는 자신의 두려움이 누군가 자신을 쫓는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승효에게 그냥 자신의 이름을 부르라고 했다. 대신 승효는 “음, 뒤를 돌아봤어야지. 왜 앞만 보고 있었어?”라며 책임을 그녀에게 돌렸다.
이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두려움을 반영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씨발, 이런 멍청한 장면을 K-드라마에 넣는 걸 멈춰. 특히 남자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바로 사과하지 않을 거라면.” 한 시청자가 말했다. 그들은 “여성들이 뒤를 확인하려고 멈췄다가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살해당하는 뉴스를 끊임없이 본다. 그런데 왜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지? 남자들에게는 그냥 평범한 장면일 뿐이지만, 여자들에게 두려움은 진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비판은 한국 포럼 ‘더쿠’에서 상당한 논의를 촉발시켰고, 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 남자 캐릭터는 왜 저래요?
- 남자 주인공은 완전 망가졌어…
- ? 저게 남주인공이야? 끝까지 사과도 안해.
- 사과 대신 여주인공을 비난한 거야?? 누군가가 잘못한 뒤에 다른 사람을 가스라이팅하는 건 터무니없어.
- 젠장, 남주인공을 때려눕히고 싶다.
- 아, 사람들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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