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투자은행과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민희진은 두나무, 네이버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ADOR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두나무의 대표 A씨에게 하이브가 ADOR 지분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나무는 하이브의 지분 5.6%와 이사 선임권을 보유한 3대 주주다.
하이브의 ADOR 감사 과정에서 민희진은 네이버와 두나무에 모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HYBE는 이미 ADOR가 아티스트 정보, 지역 수익 등 기밀 거래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월 22일 ADOR 내부 감사가 시작됐다. 이는 민희진 대표와 ADOR가 외부 투자자를 유인해 HYBE가 ADOR 지분을 매각하도록 압력을 가하여 레이블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시도를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습니다.
하이브는 감사 과정에서 민희진의 PC에서 네이버, 두나무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녹취록을 발견했다. 민희진이 보낸 메시지에는 “두나무 A씨는 내가 XX하는 말을 이해도 못하는 것 같다”, “네이버 쪽은 내 말을 잘 이해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담겼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ADOR 부사장이 제안한 풋옵션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재무적투자자(FI)의 도움을 받아 하이브로부터 ADOR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흥미를 표하는 대화도 나눴다.
민 대표는 아도르 지분이 18%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아도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하이브가 80%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2%를 사내이사인 신 부사장과 김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가 경영권 인수 논의를 위해 외부 투자자를 만났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민희진 측은 “투자자와 만난 적도 없고,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어떤 의견도 제시한 적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최대주주. 그녀는 그들의 승인 없이는 그러한 행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이브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민희진 대표가 지난 4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으로 전 국민을 기만했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드러났다.
한편, 민희진 대표가 발의한 하이브 의결권 침해 소송에 대한 첫 공판이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예정이다. 민희진 대표는 이달 말 주주총회 전까지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막고 대표이사 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법원이 하이브의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하이브는 의결권 행사가 금지되며, 민희진을 즉시 해임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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