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 31)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봉식 경찰청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가 끝났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가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지 17일 만인 25일 용산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슈가는 조사 내내 모든 음주운전 혐의를 자백했다.
슈가는 이달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타고 가다 경찰에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크게 넘었다.
슈가는 2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뜻을 표했다. 그는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팬 여러분과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실망시키고 상처 입힌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사랑에 적절한 행동으로 보답해야 할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중대한 실수를 깊이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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