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유튜브 채널 ‘뚜둔뚜둔’은 ‘첫 만남은 핑계일 뿐’이라는 제목의 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우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삼식삼촌’ 출연 소감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송강호는 “보통 오전 6시에 일어나 가만히 있다”고 자신이 아침형 인간임을 인정했다. 반면 변요한은 “원하는 만큼 잠을 잔다”고 밝혔다. 주씨는 자신의 수면 습관을 밝히며 “아무도 깨우지 않으면 오후 1~3시까지 잠을 잘 수 있다. 하지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오전 10시입니다”
변요한과 진기주는 송강호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송강호가 조심스럽고 장난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강호는 미소를 지으며 “맞아요”라고 확인했다.
송강호는 ‘핑계고’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연예계 생활 35년차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상황에서 유머러스하거나 감정적인 일화를 말하는 데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주저한다.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방송 출연을 제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마음이 바뀌었다. 매력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탁월한 변요한과 진기주를 믿는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삼촌 삼식”을 첫 드라마로 소개하며 “제안을 받고 여러 기사에 언급이 됐어요. 어떤 분들은 ‘신인’이라고 하셨는데, 웃지 않을 수 없었어요. 다른 분들이 ‘신인 배우’라고 하시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여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송강호는 “특별히 여행이나 어디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호텔에 묵을 때는 밖에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실내에 있는 걸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5년 전 모로코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한국에서 호텔까지 14시간이 걸렸던 경험을 떠올렸다. 행사가 끝난 뒤 박찬욱, 김지운 감독이 밖으로 나간 사이, 송강호는 분위기가 좋아서 이 호텔을 선택했다.
송강호는 박찬욱 감독이 자신에게 불만을 표했다고 전하며 “감독님이 내가 멀리 여행을 다녀와서 호텔에만 있을 거면 왜 여기까지 왔냐고 물으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럼 결국 나갔어?”라고 물었고, 송강호는 웃으며 “아뇨, 안 나갔어요”라고 답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