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이상한 나라의 박보검과 화학 토론, 탕웨이 데이트 보고 싶다 농담

수지, 이상한 나라의 박보검과 화학 토론, 탕웨이 데이트 보고 싶다 농담

지난 6월 4일, 영화 ‘원더랜드’ 주연 배우 수지와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는 영상통화 서비스 앱 ‘원더랜드’를 통해 잃어버린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앱이다. ‘원더랜드’에는 탕웨이(김태용 아내)를 비롯해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 수지 등 출연진과 공유의 특별출연이 화제를 모은다.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수지

수지는 영화에서 박보검이 맡은 태주(박보검 분)의 로맨틱 파트너 정인 역을 맡아 의식을 잃은 태주를 이상한 나라로 되살려준다. 신비한 세계에서 깨어난 태주는 낯설음과 당혹감을 느낀다. 이는 수지가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전작 ‘두나!’ 이후 5년 만에 스크린 복귀다.

수지와 박보검은 지난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공동 진행자로 처음 만난 뒤, 각종 행사 MC로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인연을 쌓아왔다. 무대 위에서 이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와 팀워크는 여실히 드러났고, 최근에는 ‘원더랜드’ 쇼에서 처음으로 본업에서 협업할 기회를 갖게 됐다.

수지

수지와 박보검은 MC 시절 격식을 갖춘 언어를 사용했지만, 영화에서는 반말을 주고받는다. 수지는 “촬영을 하면서 스태프들이 우리가 사이좋게 지내는 걸 알아차렸다. 우리 캐릭터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연인이었기 때문에 우리의 관계를 전달하기 위해 격의 없는 언어를 사용하고 장난스럽게 서로를 놀려야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쉬는 시간에는 춤을 추며 신나게 놀았어요. 춤도 추고 우스꽝스러운 몸짓도 자주 하곤 했어요.”

수지는 자신의 SNS에 태주 캐릭터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수지와 박보검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두 사람의 화면 케미스트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수지

수지는 자신의 캐릭터와 대본 내에서의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글을 쓰는 동기를 설명했습니다. 감독에게 조언도 구했고, 감독은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다고 칭찬했다. 비록 인터뷰 형식으로 촬영한 장면이 최종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함께 출연한 보검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함을 표하고,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글 덕분에 그녀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또한 화면상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지지와 감사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수지는 “탕웨이가 어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실제로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관련 기사를 접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우리가 좋은 커플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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