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선수는 병역면제인데 방탄소년단은 왜 안되나요?
지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준, ‘케리아’ 유민석 등이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군복무 특별대우를 받은 최초의 선수. 동시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브레이크댄스(비보잉)도 처음으로 공식 경기종목으로 채택됐다. 군 복무를 마친 전설적인 비보이 홍10(김홍률)이 브레이크 댄스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브레이크댄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다른 한국 선수들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
병역법에 따르면 국제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예술체육요원'(아시안게임 금메달, 우승선수)은 병역면제 혜택을 받는다. 올림픽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2년 가까이 군 복무를 할 필요는 없지만,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544시간의 자원봉사만 하면 된다.
관련 사건으로 인해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팝 아티스트에게 병역 면제를 확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촉발됐다. 방탄소년단(BTS)이 관심의 대상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e스포츠 선수도 병역면제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데, 방탄소년단은 왜 할 수 없는 걸까? , “방탄소년단은 K팝 문화 홍보에 큰 공헌을 했는데, 선수들의 메달은 금 함량이 낮은데 왜 인정받지 못하는 걸까요?” “체육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1973년, 2000년에는 메달 획득으로 병역을 면제하는 특례를 제정했다. 몇 년이 지났는데 왜 이런 후진적 법칙을 유지해야 하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포츠 경기에 비해 대중문화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경쟁 플랫폼이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현재 예술·체육인의 병역면제 대상 대회 종목은 42개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회 종목이 부족한 대중문화와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 빌보드 뮤직 어워드(빌보드) 등을 수상했지만,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경쟁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대중문화 홍보 기여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없다.
2019년 국방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예술체육선수 등 대체복무제도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5.6%는 스포츠 전문성이 있는 사람에게 병역특례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적절하다, 응답자의 44.5%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의 군복무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국내 네트워크에서는 뜨거운 논의가 촉발될 전망이다. 7인의 멤버들은 오랫동안 국방의 의무를 진지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혀왔다. 현재 멤버 3명이 군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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