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방탄소년단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그는 그룹에서 가장 먼저 제대되는 멤버이다.
진은 2022년 12월 경기도 연천군 미 5사단에 입대했다. 18개월 동안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뒤 다시 민간인 생활로 돌아왔다.
진의 전역 당일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RM,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모두 참석해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슈가는 대체복무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다.
진은 18개월 만에 멤버들과 재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전역을 즐겼다.
진을 울린 것은 동료들이 아니라, 함께 복무한 후배 동료들이었다.
두 사람은 축하하는 가운데 진의 제대를 두고 눈물을 흘리며,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한탄했다.
눈물을 흘리는 후배들을 목격한 진은 방탄소년단 동료들 앞에서 한 번도 울어본 적 없는 자신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
군인에게 울지 말라고 말하는 석진… 조교로서 석진이 얼마나 배려하고 인내심을 갖고 자기가 떠날까봐 우는지, 방탄소년단 진이 떠나기 때문에 우는 게 아니라 김석진J 때문에 우는 거 상상이 가시나요? 🖤 https://t.co/Gv0NzXrdNB
— 아워리 진(@hourjinnie) 2024년 6월 12일
이 행사의 사진은 TheQoo, Nate Pann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들은 “진의 군 복무 시절 활약은 어땠을까?”, “선배가 전역할 때 후배가 우는 게 흔한 일인가?”, “진의 인품이 엿보이는 대목”, “후배가 선배 전역 때 우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 진이 군 복무 시절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저마다 진을 축하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찾았다. RM은 군악대임에도 불구하고 색소폰을 준비하고 진과 함께 제대 기념 색소폰 연주회를 열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은 군 복무를 마친 후 오는 6월 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FESTA’ 행사에 출연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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